사단법인 평화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김성곤입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윤석열 대통령 계엄 선포 이후 한국 사회는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극도의 혼란 속에 빠져 있습니다. 법인 총회를 개최하는 3월 22일 시점에 탄핵이 인용되어 바로 대선국면에 들어갈 수도 있고, 아니면 기각되어 윤 대통령이 복귀하는 것인데 어떤 결론이 나든 한국 사회는 더 심한 혼란에 빠질 수도 있고 아니면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여 혼란이 차츰 수습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는 이번 탄핵을 계기로 올바른 사회 정의가 회복되고 동시에 사회 정의 위에서 국민적 혼란이 수습되어 대한민국이 평정을 되찾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는 일일 것입니다.

저는 오늘 강연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내부의 혼란이 실은 남북한의 갈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남북한의 갈등으로 남남갈등이 심화되고 반대로 남남갈등이 남북갈등을 심화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남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남북갈등을 해소해야 하고 반대로 남북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남남갈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두 문제는 동전의 앞뒤와 같아 동시에 진행해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갈등의 진원지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민족 그리고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강연에서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 저희 사단법인 평화의 총회와 포럼을 위해 축사를 해주시는 최종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님과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님, 원불교 서울교구 모경희 교구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주신 총회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먼저 총회 1부에서는 작년도 저희 법인 활동에 대한 간략히 보고하고 금년도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2부에서는 “남북 및 남남갈등의 원인과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고 시간이 있으면 질의응답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총회에 함께 해주신 회원여러분과 내외 귀빈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5. 3. 22.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김성곤